자연과별가평천문대
 
 

 
작성일 : 09-05-25 00:32
엉겅퀴
 글쓴이 : 자연과별
조회 : 4,121  

이 친구는 추운 겨울에도 잎을 완전히 떨구지 않고 땅에 납짝 붙어서 시련을 이겨 냅니다.
시간이 지나 서서히 햇볕이 따뜻해지면 다른 풀들보다 조금 더 빨리 새로운 잎을 내고 바람을 맞을 높이까지 하루에 몇 Cm씩 쑥쑥 자라납니다.
꽃가루 받이 하기 쉽게 한 곳에 수 백송이의 꽃을 피우고 도움을 줄 벌레들을 기다립니다.
우리 사람의 눈에는 한 덩어리의 보라색 꽃으로 보이지만 손님인 벌레들의 눈에는 하나하나 아름다운 꽃과 꽃가루의 천국으로 보입니다.
6월 씨앗이 여룰고 바람이 불면 씨앗들은 새로운 세상을 향하여 여행을 떠납니다.
할 일을 마친 이 친구는  햇빛을 옆에 있는 다른 풀들에게 양보하고 잎과 줄기를 없애고 최소한의 몇 개의 잎으로 다시 땅에 붙어서  내년 봄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