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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2-06 23:47
8월의 별하늘
 글쓴이 : 자연과별
조회 : 3,695  

◈ 8월의 별하늘 ◈
8월의 밤하늘은 일년중 10월과 더불어 가장 천체관측에 좋은 시기에 속합니다. 특히 남북방향으로 길게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은하수의 주변에는 희부옇게 보이는 많은 수의 성운과 별무리 성단들이 우리의 마음을 저 우주 깊은 곳까지 안내합니다.
이렇듯 환상을 자아내는 우리은하의 중심부는 과연 어디일까요?

시선을 살짝 들어 남쪽 지평선 바로 위를 살펴보십시오. 언뜻 보아도 찻주전자 모양을 이루는 몇몇 밝은 별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부분을 포함한 주변부가 궁수자리이며 거기서 약간 서북쪽 방향으로 약 26,000광년쯤 계속가면 바로 우리 은하의 중심에 다다를 것입니다.
 
한편 고개를 꺾어서 동쪽 하늘 높이 천장근처를 쳐다보십시오. 거대한 은하수강물에 휩싸여 흘러가는 세 개의 밝은 별들이 거대한 삼각형의 꼭지점을 이루고 있습니다. 서쪽으로부터 거문고자리의 베가, 백조자리의 꼬리별 데네브 그리고 독수리자리의 알타이르입니다. 우리 태양계는 바로 이 백조자리 부근의 은하수방향으로 초속 220Km라는 놀라운 속도로 돌진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은하 또한 그 중심축을 중심으로 자전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봄철 별자리들인 사자자리와 처녀자리는 서쪽지평선 근처에서 아쉬운 작별을 고합니다. 그러나 지난 몇달간 밤하늘의 등대지기역을 충실히 해오던 목동자리의 아크투르스는 아직도 서쪽하늘에서 안내하고 있습니다. 북쪽왕관자리와 헤르쿨레스자리가 하늘 높이 그 위용을 자랑하며 남쪽하늘 낮게는 화려한 여름철 별자리들인 전갈자리와 궁수자리가 몽롱한 여름안개 위에 걸려있습니다. 밤이 이슥할 무렵이면 소슬바람을 타고 동쪽 지평선 위에는 가을의 전령인 하늘의 말 페가수스자리가 높이 솟아오를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중순까지는 자정 무렵까지 지열이 올라와 망원경의 고배율 관측의 경우 시상이 썩 좋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잠열방출이 심한 아파트 옥상 등에서의 관측은 한밤중까지 저배율 관측을 위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도시에서라도 광공해의 영향이 적은 천장부근에 머무는 몇몇 성단, 성운 등을 어렵지 않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순이 지나 더위도 한풀 꺾이고 밤이 깊어갈 즈음이면 이중성분리 등 고배율 관측도 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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