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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2-06 23:44
6월의 별하늘
 글쓴이 : 자연과별
조회 : 3,277  

◈ 6월의 별하늘 ◈


녹음은 짙어가고 월말이 되면 장마가 시작되는 여름으로 접어듭니다. 따라서 망원경을 통한 별관측은 지열이 식는 밤늦게 부터나 서늘한 비라도 한줄기 지나간 후가 좋은 시점이라 하겠습니다. 초여름 땅거미가 깔릴 즈음 남쪽 하늘 높이 돋보이는 별은 단연 목동자리의 아크투루스입니다. 그 아래로는 마치 정남쪽 자오선을 중심으로 균형을 잡는 듯한 천칭자리가 위치합니다만 별로 밝은 별은 보이지 않습니다.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붉은 별 안타레스를 앞세운 전갈자리가 막 남쪽 중앙으로 기어들고 있으며, 그 곁으로는 우리 은하계의 중심부가 위치한 사수자리가 낮게 떠오릅니다. 사수자리 위편으로는 구상성단과 산개성단 그리고 성운 등 다양한 먼 천체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한편, 사수자리위로 곧게 뻗은 희부연 은하수의 별밭은 북동쪽 하늘까지 관통하며, 여름밤이 깊어감에 따라 천장부근으로 솟구쳐 오릅니다.. 이 은하수 흐름의 바로 서쪽에는 직녀성(베가)로 유명한 거문고 자리, 그 바로 왼편위에는 1등성 데네브를 포함한 거대한 십자성 형태의 백조자리, 그리고 은하수건너 아래편에는 견우성(알타이르)가 빛나는 독수리자리가 동쪽하늘에서 등장합니다. 이들 2개의 밝은 별 베가와 데네브 그리고 알타이르로 이루어진 꼭지점을 여름의 대삼각형이라고 부릅니다. 이들 여름의 대삼각형과 목동자리 사이로는 또다른 여름철 별자리들인 멋진 반원형의 북쪽왕관, M13구상성단이 위치한 헤라클레스자리, 그리고 뱀을 양손으로 움켜잡은 거대한 오각형의 땅꾼자리등이 보입니다.









 
☆ 이달의 먼천체☆




*미자르 다중성

북두칠성의 국자 손잡이 두 번째별이 미자르로 다중성으로서 시력이 좋은 사람은 맨눈으로도 이별을 두 개로 분리할 수 있습니다. 마치 작은 별이 큰별 등위에 올라앉은 형상입니다.




작은 별의 이름은 알코르입니다. 그러나 망원경의 중간배율로 이들을 확대해 보면 이들 시스템이 도합 4개의 별로 다시 분리 됨을 알게 됩니다. 그중 미자르 주성은 비스듬히 바싹 붙은 A별과 B별로 다시 분해 되며 알코르와 주성사이에 희미한 별이 또하나 있음이 관측됩니다. 미자르 다중성을 포함한 큰곰자리의 모든 별들은 실은 거대한 산개성단의 잔해입니다. 이들은 서서히 우리 태양계 외곽을 통과하며 서로들 멀어지고 있으며 현재 태양계와의 거리는 약 100광년 이내입니다. 한편 미자르 주성을 이루는 A별과 B별간의 거리는 우리 지구와 태양간 거리의 약 400배이며 B별이 A별의 주위를 공전하는데 수천년이 걸립니다. 그리고 A별은 우리 태양보다 무려 25배나 밝습니다.




*가장 멋진 구상성단 M13

(찾는 법) 거문고자리의 베가와 목동자리의 밝은 오렌지빛별 아크투르스 사이에 가상의 선을 그어서 이를 3등분합니다. 아크투루스에서 이 선을 따라 베가까지 2/3정도 오면 거꾸로 선 사다리꼴 형상을 이루는 4개의 별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사다리꼴의 서쪽변 중간에서 약간 북쪽에 위치합니다. 주변이 충분히 어두운 곳에서는 맨눈으로도 언뜻 언뜻 확인할 수 있습니다. Messier 13번은 북반구 중위도지역에서 관측할 수 있는 구상성단 중 가장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구경 40mm 이상의 쌍안경이나 망원경의 저배율로 보면 작은 원형의 빛무리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조금 큰 구경에서 50여배 이상의 중배율로 관측하면 가장자리보다 중심이 보다 밝고 주변부의 별들이 분해되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구상성단은 태양계로부터 약 25,000광년 거리에 있으며, 수십만개의 별들이 직경 150광년의 공간에 조밀하게 모여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성단내 별들 대부분의 나이는 우리 태양보다 훨씬 늙은 100억년정도 추정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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